전북 제5차 국지도 계획 16개 사업, 1조 3,609억원 반영
전북 제5차 국지도 계획 16개 사업, 1조 3,609억원 반영
  • 고병권
  • 승인 2021.09.28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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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대교 등 핵심사업 반영으로 20년 맺힌 한 한꺼번에 풀어 -
- 500억이상 일괄예타 노을대교, 순창~구림, 익산 오산면 국대도 등 8개 사업 1조 205억원, 500억 미만 비예타 사업은 8개 사업 3,404억원 반영
- 지역관광활성화 기여, 이동거리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발전, 교통사고 위험성 감소 및 겨울철 강설로 인한 교통두절 등 주민불편 해소

오는 2025년까지 추진되는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전북지역 16개 사업이 반영됐다. <▶관련기사-2면>
 
특히, 고창 해리면과 부안 변산면을 잇는 노을대교 건설과 순창~구림 구간 확장 공사 등 핵심사업이 반영되면서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전북도는 28일 국토부가 2018년부터 수립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5차 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전국적으로 검토대상 177건, 20조 6,506억원 중 총 116건, 10조 355억원이며 500억원 이상 일괄예타 사업은 56건, 7조 7,050억원, 500억원 미만 비예타 사업은 60개소 2조 3,305억원이다.

이 가운데 전북도 사업은 총 16건 1조 3,609억원이 반영됐다.

먼저, 국도 77호선 노을대교 건설은 3390억 원을 들여 2개 차로, 8.86km의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순창~구림 구간 확장 공사는 903억 원을 들여 4개 차로로 확대하는 것으로 이르면 내년 사업이 시작된다.

이와 함께 익산 오산 신지에서 영만까지 7.1km 구간 신설 사업이 국도대체우회도로 계획에 포함됐다.

또 임실 성수와 진안 백운, 남원 이백과 운봉 등 도내 7개 일반국도 노선과 완주 동상과 진안 주천, 정읍 부전과 칠보 등 6개 국가지원지방도 노선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시설개량 사업 대상으로 반영됐다.

도는 전국 8개도 중 금액 및 건수 모두 4위로 타 시?도와 비교해 인구, 교통수요 부족 등 절대적으로 불리한 여건하에서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반영율 측면에서도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제3차 계획에서 10건(7,739억원), 제4차 10건(10,081억원) 반영으로 전국 최하위권이었던 점을 비추어 볼때 괄목한 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는 이같은 성과가 민선 6기 이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대응을 위해 과거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더욱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북연구원 정책연구과제 선정?추진을 통한 KDI 논리적 대응, 지역정치권의 대정부 압박 등 측면지원, 전북도 지휘부의 끊임없는 정부 건의와 과감한 결단, 실무진의 발품팔이와 정책성 평가 대응 등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관광활성화, 이동거리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발전, 교통사고 위험성 감소 및 겨울철 강설로 인한 교통두절 등 주민불편 해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제5차 계획에 반영된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사업효과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가예산 확보 등 앞으로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어 "핵심사업인 노을대교 건설사업의 설계와 건설, 준공에 이르기까지는 모두가 하나되는 노력없이는 우리가 희망하는 관광명소, 명품교량으로 건설이 쉽지 않을 것이며 지난 7월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과 노을대교 등 두 가지 소중한 가치의 자연스러운 조화와 공존을 위해 모두의 양보와 협력"을 당부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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