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올해 공공비축미 7,232톤 매입 추진
익산시, 올해 공공비축미 7,232톤 매입 추진
  • 소재완
  • 승인 2021.09.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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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벼 10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산물벼 9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입 진행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벼 수확기를 앞두고 익산시가 농가 편의를 위해 공공비축미 조기 매입에 돌입했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2021년산 공공비축미 7,232톤의 매입에 나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이를 진행한다.

공공비축미는 식량 안보 차원에서 정부가 매년 일정량의 벼를 시가로 매입하는 것을 말한다. 매입된 벼는 기초수급자·차상위대상자를 위한 복지용 쌀이나 군·관수용, 가공용 등 여러 용도로 가공돼 반출된다.

시는 농가 편의를 위해 두 가지 형태로 벼를 매입해 공공비축미 중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는 해외공여곡(APTTER) 987톤을 포함해 총 6,734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는 498톤을 매입한다.

이번 매입은 올해 전북도 매입 규모인 7만 1,865톤 중 10.1% 해당하는 규모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포대벼는 전년 대비 198톤 증가, 산물벼는 62톤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포대벼 6,780톤과 산물벼 390톤이 매입됐다.

공공비축미 매입 기간은 이달부터 시작돼 포대벼가 다음 달 1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이고, 산물벼는 이달 16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입된다.

매입 대금은 다음 달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통계청에서 10일 간격으로 조사한 산지 쌀값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해 오는 12월 28일 최종 금액을 결정한다.

시는 포대당(40kg/조곡)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벼 매입 직후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금은 매입 대금이 결정되는 오는 12월 말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동진과 해품 품종을 대상으로 이번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추진하며, 매입대상 품종이 아닌 다른 품종을 출하한 농가에 대해선 향후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농가에서 5년간 제외한다.

농산유통과 관계자는 “농가의 소득 안정과 쌀값 가격의 조정 역할을 하는 공공비축미 매입에 만전을 기해 혹여라도 발생할 수 있는 식량 위기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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