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향교 추기 석전대제 16일 봉행
순창향교 추기 석전대제 16일 봉행
  • 최광일 기자
  • 승인 2021.09.16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도 공기 제2572년 순창향교 추기 석전대제가 16일 순창향교(전교 유양희) 대성전에서 유림, 군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추기 석전대제는 황숙주 순창군수가 초헌관을, 김종신 순창경찰서장이 아헌관을, 김용식 순창노인회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헌작했다.

순창향교는 공자, 맹자, 송나라의 정호, 주자 등 4성인 10철인과 동국18현(설총, 최치원, 안향,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석전대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희생과 폐백(幣帛) 그리고 합악(合樂)과 헌수(獻酬)가 있는 성대한 제례행사로서 성균관은 문묘에서, 각 지역 향교는 대성전에서 각각 봉행하고 있다.

봉행순서는 초헌관이 공부자와 복성공자, 종성공자, 아성맹공자의 신위에 헌폐하는 진폐례를 시작으로 이어 초헌관이 신위전에 첫 술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 순으로 진행됐다.

유양희 전교는 “석전이란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 선현에게 제사 지내는 의식인데, 일반인들의 관심이 점점 줄고 있다”며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해 젊은 후학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광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