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제수용품 구입 총비용 지난해보다 8.1% 올라
올해 추석 제수용품 구입 총비용 지난해보다 8.1% 올라
  • 이용원
  • 승인 2021.09.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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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제수용품 구입 총비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폭염이 겹치면서 집밥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한 주 더 빨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 기본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올해 추석 성수품 4인 가족 기준 비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차례상 총비용은 23만1,941원으로 작년 21만4,543원에 비해 무려 8.1 %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업태별 4인 가족 기준 주요 추석제수용품 평균 구입비용은 백화점이 36만102원,  대형마트 23만3,274원 ,중소형마트 22만9,377원 , 전통시장 20만5,778원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전년도와 비교한 32개 품목 중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20개이며, 가격이 내린 품목은 12개로 가격이 오른 품목이 무려 8개 품목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먼저 곡물류의 경우 햅쌀(10kg)가격은 지난해 3만5,545원보다 10% 오른 3만9,083원으로 나타났다. 일반미(10kg,2020년산)의 가격은 지난 해 3만1,462원에서 올해 평균가 3만4,905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0.9% 오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는 햇배(700g 1개) 가격은 전년도 4,136원에 비해 27.1% 오른 5,257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다만 햇사과(300g 1개) 가격은 작년(2,865원)보다 2.8%가 내린 2,786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밤은 500g기준으로 지난해 5,421원에서 42.9% 오른 올해 7,747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추 300g 기준으로 지난해 6,506원보다 11.1% 오른 7,228원으로 나타났다.

야채 및 나물류는 무(1개,1kg)의 경우 지난해 3,354원에 비해 33.9% 내린 것으로 나타났고, 배추(1포기, 2kg)의 경우에도 지난해 8,759원보다 35.0% 내린 5,690원으로 조사됐다. 나물류인 숙주(400g)는 전년도 1,923원에 비해 3.5% 내린 1,855원으로 조사됐으며, 대파(1kg)의 경우에도 지난해보다 5.7% 내린 4,859원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의 경우 참조기(국산 20~25cm) 가격은 지난해 1만8,514원에 비해 8.4% 오른 2만71원으로 조사됏으며, 수입산인 부세의 경우에는 작년도 5,044원에 비해 7.9% 내린 4,645원으로 나타났다.

축산물은 쇠고기(국거리 100g) 가격이 지난해(5,554원)보다 9.8% 오른 6,097원으로 조사됐으며, 산적용의(100g) 경우에도 지난해보다 3.5% 오른 5,547원으로 나타났다. 또 돼지고기(목심 100g)은 지난해 2,328원보다 14.7% 오른 2,671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계란(30개)의 경우 전년도 5,140원보다 44.4% 큰폭으로 오른 7,421원으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추석 장보기를 할 때 과일류나 축산물, 수산물의 경우 상품의 질은 판매 업태별로 가격차이가 있으므로 비교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며 "축산물, 수산물의 경우에는 특히 원산지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므로 원산지 확인과 상품의 품질 비교 후에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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