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가지과 유전자원 현장평가회 열어
농촌진흥청, 가지과 유전자원 현장평가회 열어
  • 이용원
  • 승인 2021.09.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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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전 세계에서 수집한 가지과 유전자원 중 우수자원을 선발하고, 자원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가지과 유전자원 현장평가회’를 9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현장평가회에서는 헝가리, 볼리비아, 브라질 등 47개 나라에서 수집해 보존·관리하는 가지 346 자원과 한국 원산 고추 372 자원이 평가된다.

또한 매운맛(캡사이신) 함량이 높고 고춧가루 색이 선명한 고품질 고추자원, 탄저병, 역병, 세균성반점병 등 병 저항성이 있는 우수 고추자원 56 자원도 선보인다.

이날 종자회사, 식품 가공회사, 농촌진흥기관, 대학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원의 생육, 형태, 내병성 등 산업적 형질을 검토하고 활용방안을 논의한다.

선발된 자원들은 육종이나 식품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바로 분양한다. 분양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연구자는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서비스시스템(씨앗은행, genebank.rda.go.kr)에서 분양신청서, 자원목록, 분양계약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자원을 분양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이주희 센터장은 “이번 현장평가회가 가지과 유전자원을 활용한 신품종 육종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농업유전자원센터가 공개한 자원들이 품종 육성과 식품·생명산업의 기능성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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