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매시장 아파트로 응찰자 몰려
전북 경매시장 아파트로 응찰자 몰려
  • 이용원
  • 승인 2021.09.06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도내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인기는 식을줄 모르는 분위기다.

최다 응찰자 수 물건들이 모두 아파트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6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1년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북 경매 진행건수는 총 553건으로 이 가운데 273건이 낙찰돼 49.4%의 낙찰률을 보였으며, 낙찰가율은 90.3%, 평균응찰자 수는 3.7명을 기록했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시설의 경우 175건의 경매가 진행됐으며, 이 중 95건이 낙찰돼 54.3%의 낙찰률을 나타냈다. 낙찰가율은 89.7%, 평균응찰자 수는 4.8명을 보였다.

업무 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76건으로 이 가운데 25건이 낙찰돼 32.9%의 낙찰률과 77.5%의 낙찰가율, 3.0명의 평균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285건으로 이 중 142건이 낙찰돼 49.8%의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94.4%, 평균응찰자 수는 3.1명을 나타냈다.

지난달 도내 최고 낙찰가 물건은 낙찰가율 149.6%인 22억6,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은 익산시 함열읍 흘산리 소재 사무실이 차지했으며, 이어 낙찰가율 61.6%인 21억에 낙찰된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소재 상가가 2위에 올랐다.

8월 전북 최고 응찰자수 물건은 무려 49명이 응찰한 전주시 덕진구우아동 소재 아파트가 차지했으며, 23명이 몰린 익산시 마동 소재 아파트는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8월 전북 경매시장에서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1위부터 3위까지 모두아파트가 차지했다"며 "특히 이달부터 일부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했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당분간 전국적인 아파트 값 상승기조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