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초기·벌쏘임·SFTS...벌초 시 각별히 주의해야
예초기·벌쏘임·SFTS...벌초 시 각별히 주의해야
  • 조강연
  • 승인 2021.08.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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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벌초가 시작되면서 각종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예초기 사고

3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도내에서 발생한 예초기 관련 사고는 187건으로 57%(108건) 이상이 8~9월에 집중됐다.
이 같은 예초기 사고는 대부분 부주의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방은 설명했다.
주의 사항으로는 △너무 크거나 펄럭이는 옷은 예초기에 말려들어갈 우려가 있으므로 피하기 △안면 보호구, 보호안경, 안전화 등 보호장비 착용하기 △작업 중 예초기 칼날에 이물질이 끼었을 때는 반드시 동력을 차단하고 장갑을 낀 후 이물질을 제거하기 △벌초작업 시 예초기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작업하기 △ 예초기 작업 중 돌과 나뭇가지, 금속파편 등이 튀어 위험하니 작업반경 10m이내로는 사람 접근 금지 등이 있다.

▲벌쏘임

벌쏘임 역시 예초기 사고와 마찬가지로 8~9월에 가장 빈번했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벌쏘임 사고는 1,145건으로 이 중 63%(724건)가 8~9월에 발생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발생한 160건 가운데 94건(58%)이 8월 한달 동안 집중되는 등 벌초시즌에 맞춰 벌쏘임 사고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은 8월에서 9월까지 벌들이 번식을 위해 활동이 가장 왕성해지는 시기라며 벌초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벌 쏘임 예방수칙은 △ 벌을 자극하는 향수 등 사용 자제(후각) △ 검고 어두운색 옷 착용 자제 △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 자제 등이 있다.
벌 쏘임 사고 대처법으로 △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 후 119에 신고 △ 부주의로 벌집을 건드렸다면 몸을 낮춘 자세로 머리를 감싸고 신속히 자리 피하기 △ 벌에 쏘였을 경우 소독 및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 △ 이상반응 시 신속히 119에 신고 등이다.

 
▲SFTS
야생 진드기도 벌초 시 주의해야할 사항 중 하나다. 특히 야생 진드기의 경우 말벌 등과 달리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42명으로 대부분 논·밭·산 등 야외활동 과정에서 감염됐다.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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