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광역복합환승체계 구축 본격 시동
익산시, 광역복합환승체계 구축 본격 시동
  • 소재완
  • 승인 2021.08.3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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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계획 반영 2,500억원 대 익산역 환승체계 구축 사업 국비 지원근거 마련…3단계 진행 추진사업 통해 명실상부 철도 중심도시 도약 구상
정헌율 익산시장이 31일 시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 익산역 복합광역환승센터 구축 사업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31일 시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 익산역 복합광역환승센터 구축 사업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익산시가 국토교통부의 제3차 광역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2,500억 원대의 익산역 환승체계 구축에 나선다.

31일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KTX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과 복합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앞서 국토교통부의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에 KTX익산역 관련 추진 사업이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과 국비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광역복합환승센터는 2026년까지 약 2,500억 원을 투입해 익산역 이용객이 새만금과 전주, 군산 등 전북 주요 지역과 호남권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환승체계 구축 사업이다.

민간투자사업자에 의해 사업이 추진되는 기운데 최대 250억 원의 재정지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대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른다.

익산시는 기차가 운행되는 철도 상부에 데크를 설치하고 환승 지원시설을 조성해 익산역 내에서 시내·외 버스와 택시 등으로 모든 환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환승 인프라로 역 이용객이 새만금과 전주 군산 등 도내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익산을 중심으로 호남대도시권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립 이후에는 KTX익산역 일대 대규모 복합개발도 단계적으로 추진돼 익산역 안에 위치한 약 7만 3,000㎡ 규모의 철도차량기지가 도심지 외곽으로 이전되고, 이곳에는 주거와 상업시설 등을 도입하는 복합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 만큼 오는 11월에 수립 예정인 ‘전국 철도차량기지 중장기계획’에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반영시켜 2단계 사업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2단계 사업과 함께 마지막 3단계 사업인 대륙철도시대에 대비한 출입국관리시설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구축 추진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아울러 시는 복합개발을 통해 향후 증가하는 환승 유동 인구를 흡수하고 외부로부터 대규모 수요를 창출하는 핵심 앵커시설을 도입해 도시재생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철도 100년의 역사를 지닌 익산은 호남 최대 교통 허브이며 명실상부한 철도네트워크 중심지이다”며 “복합환승센터 건립으로 도시가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한 만큼 이번 기회가 호남권을 넘어 유라시아로 뻗어가는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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