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어르신 노후 보장 자치연금 지급 마을 확대 ‘안간힘’
익산시, 어르신 노후 보장 자치연금 지급 마을 확대 ‘안간힘’
  • 소재완
  • 승인 2021.08.29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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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농어촌 상생기금 활용 협의 중
-연말까지 공모 통해 2호 마을 선정 방침
마을 태양광시설 가동을 통해 8월부터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마을 자치연금을 지급하고 있는 익산 성당 포구마을 전경/사진=익산시 제공
마을 태양광시설 가동을 통해 8월부터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마을 자치연금을 지급하고 있는 익산 성당 포구마을 전경/사진=익산시 제공

익산시가 농촌 어르신들의 안정적 소득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마을 자치연금 사업의 확대 추진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협업기관과 함께 마을 자치연금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농촌 지역 어르신들의 노후 보장과 삶의 질을 끌어올려 익산형 노후 소득 보장 체계로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익산시는 자치연금 1호 마을에 이어 2호 마을 발굴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익산시가 추진 중인 마을 자치연금은 농촌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조성과 노후 생활 지원을 위한 것으로, 시는 전국 첫 사례로 성당포구마을을 1호 마을로 선정해 이달부터 연금 지급을 시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수익에 마을공동체 운영 수익을 더해 마을에 거주 중인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매달 10만원 가량의 수익금을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는 자치연금 2호 마을 발굴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 복지지원사업에 참여, 농어촌 상생 기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ESG 실천에 적합한 모델인 익산시 마을자치연금을 벤치마킹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농어촌 복지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다.

시는 현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2호 마을의 순조로운 발굴과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 중으로 시 예산 포함 최대 2억 원의 농어촌 상생 협력기금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시는 올해 연말까지 공모를 진행, 2호 마을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선정 과정을 완료한다는 게 시 방침이다.

더불어 시는 참여 가능한 대상마을 탐색과 역량발전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후속 마을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헌율 시장은 “마을 자치연금은 마을을 통해 농촌 지역이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성당포구마을을 시작으로 제2, 제3의 마을을 발굴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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