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지역 화폐 모바일 간편결제 방식 확대 도입
익산시, 지역 화폐 모바일 간편결제 방식 확대 도입
  • 소재완
  • 승인 2021.08.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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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QR코드 활용한 모바일 간편결제 방식 9월 중 시행
-소비자 소득공제 혜택 및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율 0%대 적용 등 1석2조 효과 기대
익산다이로움 모바일 간편결제 안내문
익산다이로움 모바일 간편결제 안내문

익산지역 화폐 ‘익산다이로움’이 디지털과 만나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사용자들은 카드 없이 휴대폰으로 결재해 이용이 편리해지고 소상공인들은 신용 카드 수수료가 0%대로 축소,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익산시는 지역 화폐 ‘익산다이로움(이하 다이로움)’의 결제방식을 확대해 기존 카드형에 더해 휴대폰 QR코드로도 활용 가능한 모바일 간편결제 방식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경영 부담 완화와 지역 소비자들의 다이로움 카드 발급 및 사용의 편리성 제고 등을 위한 것으로, 시는 모바일 간편결제(QR코드) 방식을 도입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간편결제는 우선 편리성이 높아 결제 시 기존 카드체크기를 이용하는 번거로움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가맹점에 설치된 QR코드를 소비자의 핸드폰에서 간편결제 앱 카메라로 촬영하고 휴대폰에 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의 다이로움 충전금액이 가맹점 대표 연결계좌번호로 직접 이체되는 구조다.

이 모바일 간편결제는 또 현금 이체 방식이여 사용한 소비자에게 현금영수증 30%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1,877억 원 규모의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은 ‘다이로움 카드’에 대한 소상공인의 카드 가맹 수수료가 0%대로 낮아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 효과가 예상된다.

모바일 간편결제 활용 시 연 매출액 8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은 가맹점 수수료율이 0%이고, 12억 원 이하는 0.3%로 큰 폭 낮아진다.

모바일형 간편결제 도입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익산시 홈페이지(모바일 가맹점 모집공고)에서 가맹점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시는 기존 착한페이 가맹점 모드에서 가맹점 신청한 870개소와 추가 모집된 신규 가맹점을 대상으로 9월부터 본격적인 모바일 간편결제 방식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후 가맹점 확대는 안정적 정착 상황을 고려해 진행한다.

또 시는 다이로움 운영대행사인 ㈜ KT의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 협력사의 이상 금융거래 탐지시스템 모니터링 등을 상시 운영해 부정 유통행위를 적극 근절할 계획이다.

중점단속 대상은 다이로움 제외업종 결제,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하는 경우(일명‘깡’) 등으로 부정유통이 확인될 시 가맹점 등록 취소와 과태료 부과 등의 강한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게 시 방침이다. 심각한 부정유통이 의심될 경우는 경찰 수사도 의뢰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이로움 모바일 간편결제 방식 도입이 소상공인에게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로 이어져 직접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이로움의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공동체 강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출시된 익산다이로움 카드는 이달 24일 현재 가입자 11만 5,689명, 발행액 규모 1,877억 원을 돌파하는 등 지역 내 소비지출의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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