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3명 중 1명 백신접종 기피...조기 집단면역 형성 차질 우려
18~49세 3명 중 1명 백신접종 기피...조기 집단면역 형성 차질 우려
  • 조강연
  • 승인 2021.08.27 0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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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19~49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전북지역 대상자 3명 중 1명은 접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북지역 18~49세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대상자는 45326명으로 이 중 65.7%(296,110)만 예약을 완료했다. 이는 전국 예약률 67.2%에 보다 낮은 수치다.

또 앞서 80% 이상의 사전 예약률을 기록했던 50, 60~74세와 비교해도 예약률이 현저히 저조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조기 집단면역 형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지만 의무가 아닌 탓에 접종독려가 유일한 방안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려와 같이 집단면역 형성이 늦어질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현재 전북지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잇따라 격상되면서 영세상인 경영난 등 각종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백신접종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예방 뿐 아니라 위중증과 사망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18~49세 중 93.7%가 백신 미접종자로 조사됐다.

18~49세 코로나19 중증환자 역시 292명 중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백신 미접종자로 조사됐다.

방대본 관계자는 개학으로 학생들간 접촉 빈도가 늘어나는 등 최근 젊은 층 감염율 및 무증상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면서 코로나19를 극복을 위해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8~49세 백신접종 미예약자는 다음달 18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또 당초 추석 이후 날짜로 예약한 사람은 예약 취소 후 다시 예약하면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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