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동산 의혹' 한무경 제명…5명 탈당 권유
국힘 '부동산 의혹' 한무경 제명…5명 탈당 권유
  • 고주영
  • 승인 2021.08.24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전 8시 최고위서 12명 소명 절차…6명 소명 완료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5명 탈당 권유

국민의힘은 2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결과 의혹을 제기한 12명의 의원 중 1명을 '제명'하고 5명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강기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가나다순)이 이번 권익위의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먼저 안병길 윤희숙 송석준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가 아니고 본인이 투기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은 토지 취득 경위가 소명됐고 이미 매각됐거나 즉각 처분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강기윤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은 만장일치로, 모두의 뜻을 모아 탈당권유와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으로 요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무경 의원(비례·초선)에 대해서는 "다음 의총에 제명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권익위 명단에 오른 의원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소명을 들었다. 이날 소명 절차는 오후 3시께 종료하고, 결정 결과를 전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