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기업 맞춤형 고품질 쌀 생산 박차
익산시, 기업 맞춤형 고품질 쌀 생산 박차
  • 소재완
  • 승인 2021.08.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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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면적 10.5배 달하는 3,050㏊ 면적서 2만3,000여 톤 고품질 쌀 생산…CJ·하림 등 국내 최대 식품기업 공급·420억원 이상 경제효과 기대
원료곡 생산단지 모습
고품질 쌀 생산단지 모습

익산시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기업 맞춤형 고품질 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시는 여의도 면적의 10.5배에 해당하는 3,050㏊ 재배면적에 기업 맞춤형 쌀 원료곡 2만 3,000여 톤을 생산하고, 이중 고품질 쌀을 선별하기 위한 현지 포장심사를 오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포장심사를 진행하는 시는 이번 심사에 농업경영체와 생산단지 대표, 민간 심사위원 등이 참여하는 2개의 심사반을 편성, 고품질 원료곡을 선별할 계획이다.

지정된 품종 이외에 다른 품종 재배 여부와 도복(쓰러짐) 및 잡초·병해충 발생 정도, 작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며 기준에 합당한 필지만 합격 처리한다.

시는 익산 쌀 전체 생산량의 22% 정도를 기업 맞춤형 쌀로 공급, 국내 최대 식품기업인 CJ(씨제이)를 포함해 하림·본아이에프와 학교급식 등에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익산 쌀 판로 확대를 통해 42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지역 기업 맞춤형 쌀 생산단지들은 종자 공급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고품질 쌀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재배·품질 관리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하고, 품종 지정을 통한 품종 혼입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품종에 맞는 적정 시비로 고품질의 원료곡이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종수 미래농정국장은 “익산시의 쌀 생산량은 전국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익산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며 “쌀의 유통·판매가 익산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쌀 판로 확대를 위한 노력에 나서는 것은 물론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데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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