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2021 대학기본역량 진단'가결과에 대한 반박 성명서 발표
군산대, '2021 대학기본역량 진단'가결과에 대한 반박 성명서 발표
  • 박상만
  • 승인 2021.08.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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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가 교육부의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에 미선정 되자 반박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24일 성명서 발표에는 군산대 총동문회, 총학생회, 대학평의회, 교수평의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대학본부군산본부, 전국대학노동조합군산대학교지부, 군산대 최고경영관리자과정 총동문회, 군산대 가족회사 협의회, 군산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 군산시상인연합회, 군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문승우 도의원, 조동용 도의원,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 김우민 군산시 의원이 동참했다.

군산대는 이날 박형준 군산대 총학생회장이 대표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가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검토하고 공정한 재평가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번 평가 결과는 국가가 운영하는 국립대를 국가가 인정치 않는 자기모순적 평가라고 주장하며, 주관적 요소가 큰 정성평가의 기준과 근거를 공개하고, 더 나아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방식을 개선해서 앞으로는 선의의 피해대학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그동안 군산대가 각고의 노력과 함께 지속적인 혁신과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점을 생각하면 이번 결과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군산대가 종합적인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괄목할 성과를 이뤘으며, 교육부 최대사업인 링크플러스 사업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점을 제시했다.

또한 교육과정 운영과 개선영역에 혁신의 비중을 두어 기초교양학부를 신설하고, 융합전공을 신설해 이를 관장하는 미래창의학부를 개설했다.

이들은 성명서와 배부한 자료를 통해 ”군산대는 2018년 대학기본역량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지정된 이래 지난 3년간 국가에서 운영하는 건실한 지방대학으로서 교육과정 운영 개선 및 학생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가 기간은 물론, 그 이전에도 대학가에 흔하게 발생하는 비리로 세상에 회자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으며, 3년간 졸업생 취업률 62.6% (호남·제주권 국립대 2위), 정원 내 신입생충원률 95.4%, 재학생 충원률 96%, 전임교원확보율 98.3%, 1인당 교육비 1,649만원 (전국 대학 39위, 거점대학 수준), 교육비환원율 485%(호남제주권 전체 대학 평균의 2배)와 같이 양호한 정량적 운영 지표를 달성했다"고 했다.

아울러 "평가기간 동안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 2주기 대학기관인증평가 인증, 국립대학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 ’우수대학, 2020년도 직업 능력개발 훈련기관 인증, 교육부 주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등 외부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의 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군산대는 3년 동안 국가 일반재정지원 대상에서 배제돼 연간 40억 원에 달하는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국가장학금이나 기타 다른 재정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에서는 배제되지 않는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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