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식품클러스터 분양률 71% ‘분양 탄력’
익산 식품클러스터 분양률 71% ‘분양 탄력’
  • 소재완
  • 승인 2021.08.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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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식품 존’ 국내기업 입주 가능토록 규제 완화·기업 세금 감면 혜택 등 제공…조기 분양 달성 역할 기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전경/사진=익산시 제공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전경/사진=익산시 제공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코로나19 경제 위기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지역의 대표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입주 기업 규제를 완화하면서 기업들의 투자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된 것으로 조기 분양 달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달 기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둥지를 튼 기업은 총 106개 기업에 달해 분양공고 대비 분양률 71.4%를 기록했다.

풀무원 김치 수출공장, 전북 김 수출 1위인 SCDD, 본죽의 이유식·유아식 브랜드 순수본 등 국내 굴지 식품업체들이 식품클러스터에 입주했으며 건강기능식품 분야 대표 기업인 프롬바이오와 밀키트 업계 강자인 프레시지 및 프레시고도 공장을 가동 중이다.

최근에는 냉동식품 전문기업인 천일식품(주)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K스마트코리아(주)가 8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며 명실상부 기업 하기 좋은 식품 산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분양계약까지 완료한 106곳의 기업 가운데 53개 업체가 공장을 준공해 정상 가동하고 있고 17개 업체(착공)와 나머지 기업도 순차적 착공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식품기업들의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선택은 한층 강화된 투자 여건 개선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마련했던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글로벌식품 존’을 국내기업들도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것인데, 이 영향에 따라 지난 17일 천일식품(주)와 K스마트코리아(주)가 규제 완화 후 첫 기업으로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지역 규제 완화에 따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외에서 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로 입주하는 기업들은 법인 및 소득세 3년간 100% 감면과 이후 2년간 50%의 감면 혜택을 제공받는다.

이와 함께 식품클러스터 내 집적화된 8개 기업지원시설에 의해 유통부터 마케팅은 물론 판로 확보까지 맞춤형 지원 활동이 제공된다.

식품의 섭취 목적이나 용도에 따라 제품 형태를 만드는 ‘기능성 식품 제형 센터’와 농식품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농식품 원료 중계·공급센터’ 등이 추가로 들어서 기업들의 역량 강화뿐 아니라 원스톱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앵커 기업을 발굴 및 유치, 지역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 유입의 효과로까지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박갑수 식품클러스터담당관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식품클러스터가 국내 대표 식품 산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해 산단의 100% 분양률을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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