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만18~49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률 ‘고공행진’
익산지역 만18~49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률 ‘고공행진’
  • 소재완
  • 승인 2021.08.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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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평균 예약률 크게 웃도는 91.8% 기록…전체 인구 대비 51% 해당하는 1차 접종 완료자 더불어 지역 내 빠른 집단면역 형성 기여 기대
익산팔봉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익산지역 노인시설 입소자 대상의 백신 접종 모습
익산팔봉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익산지역 노인시설 입소자 대상의 백신 접종 모습

익산지역 만18~49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률이 9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평균 60%대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지역 내 빠른 집단면역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 기준 지역 내 만18~49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률 집계 결과 91.8%를 기록했다.

지역 만18~49세 접종 대상자 4만 2,460명 중 3만 8,998명 시민이 10부제 사전접종 예약을 통해 접수를 완료한 것으로 같은 날 기준 전국 동일대상 평균예약률 60.3%를 크게 웃돌았다.

사전예약률 90%를 넘긴 이 같은 현상은 집단면역을 통한 빠른 일상 복귀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간에 걸친 ‘거리 두기’ 시행과 비대면 접촉, 각종 행사의 취소 및 축소 등이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 이를 조기 돌파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겼을 것으로 해석된다.

거기에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제도 10부제로 운영돼 해당 대상자들의 원활한 예약에 큰 도움이 됐다.

19일 오후 8시부터 9월 18일 사이에는 추가 예약도 시행됨에 따라 실제 백신 예약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10부제 예약 기간 중 예약을 하지 못한 36~49세(72~85년생) 대상자는 20일까지, 18~35세(86~03년생)는 20~21일 사이 추가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시간은 당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18시까지다.

또 오는 21일 20시부터 9월 18일 18시까지는 18~49세 전 연령층이 접수 가능하므로 연령대별 예약 기간에 접수치 못한 대상자는 이 기간 누구나 예약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 누리집 사전예약시스템이나 지자체 콜센터 등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시는 지역 청장년층의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률이 90%를 넘긴 상태에서 앞으로 추가적 예약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 지역의 조기 집단면역 형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본다.

더불어 19일 현재 지역의 1차 접종 완료 시민이 전체 인구 대비 51%에 해당하는 14만 6,350명을 기록, 백신 접종 완료 시기도 보다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문혁 보건지원과장은 “백신 예약률이 전국 어느 지역보다 높은 만큼 시민들의 일상 복귀 시기도 그만큼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본다”며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조금만 더 참고 힘을 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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