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불황 속 대규모 투자 ‘속속’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불황 속 대규모 투자 ‘속속’
  • 소재완
  • 승인 2021.08.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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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냉동식품 전문기업 천일식품㈜·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K스마트코리아㈜와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협약 체결
-두 기업 총 818억 투자 2023년까지 공장 준공·230여명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기대

익산시가 코로나 불황 속에서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규모 투자를 이끌며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국내외 대표 식품기업을 유치해 글로벌 첨단 식품산업의 메카로 비상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는 17일 냉동식품 전문기업 천일식품㈜(대표 천석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K스마트코리아㈜(대표 임종왕)와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 및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두 기업은 이날 협약체결과 함께 입주 신청까지 완료했다. 투자협약을 통해선 2023년까지 9만 4,883㎡ 부지에 818억 원을 투자 총 230여 명의 근로자를 선발하는 신규고용창출 계획도 약속했다.

냉동식품 전문기업인 천일식품㈜는 지난 1974년 법인을 설립해 50여 년간 국내 냉동식품 업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선도 기업이다.

국내 최초 교자만두 양산체계 구축·생산을 통해 1,000만불 수출산업탑상을 수상하고 전국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 상(금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볶음밥과 육가공, 면류 등을 제조해 국내는 물론 해외로까지 수출하며 냉동식품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천일식품은 국가식품클러스터 6만 574㎡(1만 8,323평) 부지에 총 452억 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 중 착공, 오는 2023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130여 명의 신규인력 창출이 예상된다.

다른 기업인 K스마트코리아㈜는 2020년 법인을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한국의과학연구원에서 4세대 포스트바이오틱스 기술을 이전받아 당뇨·항암·면역 효과가 뛰어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국가식품클러스터 3만 4,909㎡(1만 560평) 부지에 약 366억 원을 투자해 생산 공장을 착공할 계획인 K스마트코리아는 포스트바이오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현미동충하초·녹차 카테킨 등을 이용한 유산균 파우더와 유산균 쌀 등을 식품클러스터 내에서 제조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준공이 완료되면 100여 명의 고용인원을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두 기업은 앞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가지고 있는 농식품원료·R&D·판로·수출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제도를 활용, 새로운 성장 활로를 모색하게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극도로 위축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익산시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제반적 여건조성에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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