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농생명 ICT 융합 산업 육성 ‘착착’
전주시, 농생명 ICT 융합 산업 육성 ‘착착’
  • 김주형
  • 승인 2021.08.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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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의 농생명 ICT 융합 산업의 경쟁력 강화활동 진행
- ‘지역SW융합클러스터 2.0’ 통해 수혜기업 15개사가 22% 매출 증가, 33명 신규고용 성과 내
-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 올 연말까지 200여 명의 전문인력 양성

전주시 농생명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산업이 관련 기업의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영로)은 ‘지역SW융합클러스터 2.0’과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 등을 통해 지역의 농생명 ICT 융합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의 협력으로 추진되는 ‘지역SW융합클러스터 2.0’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66억 원 등 총 14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특히 ▲AIoT(사물인터넷) 기반 양계 생산 및 수요 공급망 플랫폼 구축 ▲승용형 농기계 사고 감지 운행데이터 수집 플랫폼 구축 ▲공공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정밀농업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으로 AIoT 기반 양계 생산 및 수요 공급망 플랫폼의 경우 전국 하림 지정농가 50여 개에 보급되는 성과를 거뒀다.

계사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 양계사육 환경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양계 중량을 비롯한 가금류 생체 데이터를 수집해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으로, 계사 환경을 자동제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지역SW융합클러스터 2.0’을 통해 수혜기업 15개사가 매출 증가율 22%, 신규고용 33명의 성과를 내며 농생명 ICT 융합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향후 시는 오는 2024년까지 30개사의 기업을 추가로 발굴·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2억1000만 원이 투입된다. 4차 산업혁명 핵심 기반기술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200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기본·분석·심화 등 단계별로 운영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총 151명의 인력을 양성했다.

이에 앞서 시와 진흥원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사업비 253억 원을 투입해 ‘개방형 농생명SW융합클러스터사업’을 추진했다. 농생명 ICT 융합 R&D(연구개발) 및 상용화 지원을 통해 165개 기업이 수혜를 입었으며, 이 기업들은 23.8%의 매출증가율과 556명을 신규고용하는 실적을 보였다.

특히 ㈜바로텍시너지(대표 구칠효)에서는 트랙터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경남·경북·전남 농업기술원 등에 판매했으며, 메디앙시스템(대표 박기선)은 농가 유통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도내·외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했다. 또 ㈜서우엠에스(대표 박정란)는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버섯재배 시스템으로 베트남 등 국내·외 판로를 개척했다.

김봉정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농생명과 ICT와의 융합 사업이 지역기업의 성장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전국 최고의 농생명 SW 융합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지역 ICT 기업들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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