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심각, 자중해야 할 때
코로나19 확산세 심각, 자중해야 할 때
  • 조강연
  • 승인 2021.08.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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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코로나19 최초 발병 이후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200명대를 넘어섰고, 전북 역시 누적 확진자 3,000명대에 진입했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2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최대치였던 지난달 28일 1,895명보다도 328명 많은 수치다.
최근 휴가철을 맞아 지역 간 이동량이 급증하면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도내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1월 31일 중국 우한을 방문했던 60대 여성이 처음 확진된 이후 557일 만에 신규 확진자 3,000명대에 진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북지역은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1월 21일 1,000명대를 넘어섰다.
이후 약 4개월 만에 2,000명대(5월 8일 기준)로 올라서더니 약 3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 확진자가 3,000대(8월 11일 기준)로 치솟았다.
이처럼 전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증가추세가 시간이 지날수록 가팔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4차 유행 위험이 끝나지 않아 코로나19 확산세는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휴가철 막바지와 더불어 광복절, 추석 등으로 이어지는 연휴기간이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백신 접종률 상승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광복절 연휴 등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진 만큼 강화된 방역조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코로나19 최초 발병 이후 처음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2200명을 넘었다”면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 새로운 고비에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넘게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해 확산세를 눌러 왔으나 휴가철 영향으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고 있다”면서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과 여행 대신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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