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여름철 차량·전기화재 주의보
전북소방본부, 여름철 차량·전기화재 주의보
  • 조강연
  • 승인 2021.08.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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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는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차량 및 전기화재 우려가 높아졌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전북소방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는 856건에 달한다.

이 중 8월에 발생한 차량 화재는 83(9.6%)으로 월별 최다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327(38.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물차 310(35.2%), 농기계 76(8.9%), 건설기계 69(8.1%) 등 순이었다.

장소는 일반도로가 376(43.9%)으로 가장 많이 집중됐고, 그 다음으로는 공지 154(18%), 고속도로 1365(15.9%), 주차장 123(14.4%) 등 순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기계적 요인 338(39.5%), 전기적 요인 212(24.8%), 부주의 15%(128), 미상 9.2%(79) 등으로 대부분 내부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

반면 교통사고에 의한 차량화재는 57(6.7%)에 불과했다.

기계적 요인 중에서는 과열·과부하 242, 오일·연료누설 32, 기타(기계적요인) 23, 노후 24, 정비불량 16, 자동제어 실패 1건 등으로 여름철 주기적인 차량점검이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여름철 무더위로 인하여 차량 화재와 에어컨 실외기 등에서 전기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도민들께서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사전 점검과 대처요령을 알아두면 어려운 코로나 시대를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전기화재는 1,330건으로 7~8월에 284(21.3%)이 집중됐다.

시간대 별로는 하루 중 온도가 가장 높은 정오~오후 2시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장소는 주거시설이 346(26%)으로 가장 많았다.

전북소방은 폭염으로 인해 전기 사용량이 많아 여름철에 전기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화재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기화재 예방 수칙은 차량 운행 전 사전 점검 라이터 등 폭발 위험이 있는 물건 차내에 두지 않기 주행 중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차량용 소화기 비치 멀티탭의 허용용량을 초과하는 전기기구 사용금지 에어컨 실외기 분진 제거 등 점검 등이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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