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돌파감염' 지속...접종 여부 관계없이 방역수칙 준수해야
전북지역 '돌파감염' 지속...접종 여부 관계없이 방역수칙 준수해야
  • 조강연
  • 승인 2021.08.10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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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누적 돌파감염 25명
-모두 7~8월 휴가철 발생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지켜야

전북지역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백신 접종을 마쳤다 하더라도 코로나19를 완전히 막을 순 없어 각별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다.

1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북지역 누적 돌파감염 사례는 25()에 달한다.

백신별로는 화이자가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스트라제네카(AZ) 7, 얀센 3, 모더나 1건 등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7, 302, 401, 502, 601, 704, 806, 902명 등이다.

도내 돌파감염 가능성은 전체 확진자와 비교하면 0.8% 가량으로 극히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휴가철을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도내에서는 돌파감염 사례 모두 7월과 8월에 발생했다.

이러한 돌파감염은 접종완료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 증가 등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요양병원·시설 등의 돌파감염 예방·관리를 위한 조치를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백신 미접종자 및 1회 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신속히 완료하고, 예방접종 효과 평가를 통해 추가접종 시행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더불어 출입자 관리 강화(업무상 출입자 최소화, 비접촉 면회), 방역수칙 준수(접종력과 상관 없이 마스크 착용 등) 점검 강화, 유증상자 즉시 검사, 입소자·종사자 선제검사 강화 등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접종완료자가 늘어남에 따라 돌파감염 사례는 지속 늘어날 수 있다면서 단 백신접종 후 감염되더라도 높은 중증 및 사망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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