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대표 싸이클 이도연 선수, 도쿄 패럴림픽 출전
익산 대표 싸이클 이도연 선수, 도쿄 패럴림픽 출전
  • 소재완
  • 승인 2021.08.09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도연 선수 “도쿄 하늘 가장 높은 곳 태극기 걸리도록 최선 다할 것”
익산대표 싸이클 이도연 선수
익산대표 싸이클 이도연 선수

익산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싸이클 이도연 선수가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다.

익산시는 장애인체육회 소속 이도연 선수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22개 종목, 540개 경기가 펼쳐지는 이번 패럴림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초보다 1년 늦춰져 올해 열린다.

익산의 자랑인 장애인 싸이클 이도연 선수는 지난 2012년 장애인 전국체육대회 창·원반·포환던지기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3관왕에 오른 국내 대표 선수다.

이도연 선수는 국제대회 입상이라는 목표를 갖고 체계적인 훈련을 이어온 결과 2014년 이탈리아 장애인싸이클 월드컵에서 개인 독주 1위·도로 경주 3위를 기록했고, 같은 해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2관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2016 지우데지네이루 페럴림픽 은메달, 2018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안게임 2관왕 등 각종 대회를 휩쓸며 세계 정상 선수로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앞서 1991년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이도연 선수는 장애 재활 과정에서 스포츠를 접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았다.

운동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꿈을 품고 페달을 밟게 됐고, 그 같은 강한 의지와 집념의 도전은 놀라운 성과로 이어지며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으로 전해졌다.

이도연 선수는 “익산시민과 국민의 희망을 지켜 패럴림픽이 열리는 도쿄 하늘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가 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애인체육회장은 “익산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응원하는 익산시민의 함성이 큰 힘이 돼 멋진 활약을 선보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