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진영주 교수팀, 갑상선 관련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성과
원광대병원 진영주 교수팀, 갑상선 관련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성과
  • 소재완
  • 승인 2021.08.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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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주 교수
진영주 교수

원광대병원 진영주 교수팀이 갑상선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7일 원광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비인후과 진영주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전향적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갑상선 관련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해당 자료의 지난 2004년부터 2016년까지의 데이터가 인용됐다.

진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1,303명의 갑상선암 환자군과 10만 6,602의 갑상선암 병력 등이 없는 대조군을 비교, 난소절제술·피임약 복용·자녀 수에 따른 갑상선암의 위험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갑상선암의 위험은 자녀 수가 1명 늘어날수록 0.85배 감소했고, 경구 피임약 복용 시 0.89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측 난소 절제술 시는 갑성선암의 위험이 1.89배까지 증가했다.

갑상선암은 한국 여성에서 유방암 다음으로 가장 흔한 질병이지만 암의 원인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규명이 없는 상태다.

질병의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유전·환경오염·생활습관·비만·성호르몬 등이 위험요인으로 꼽힐 뿐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요인이 확실히 결론 난 것은 아직 없다.

원광대병원 관계자는 “진영주 교수팀의 이번 연구를 통해 자녀 수가 늘어날수록 갑상선 암 위험 부담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연구 결과가 여성들에게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 갑상선암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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