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폐철도 부지 문화·휴식공간 탈바꿈 추진
익산시, 폐철도 부지 문화·휴식공간 탈바꿈 추진
  • 소재완
  • 승인 2021.08.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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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방치 철도공간 시민 편의 공원 및 문화 공간 조성…힐링 공간 재탄생 기대
익산시가 최근 철도 유휴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교환하고 있다.
익산시가 최근 철도 유휴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교환하고 있다.

익산 지역에 방치됐던 철도 유휴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익산시는 전문가들이 제안한 내용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철도 유휴부지를 쉼이 있는 자연 친화적 문화 공간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7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산면·송학동·인화동 일원의 폐선부지를 시민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기 위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최근 개최해 향후 조성 방안을 밀도 있게 논의했다.

이에 앞서 익산시는 지난 5월부터 이 용역을 추진 지역 내 철도 유휴부지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전주대 산학협력단 중심으로 진행된 가운데 해당 부지 내 도심 광장과 공원 조성 및 친환경 숲길 조성 등의 방안이 제시, 자연 힐링 공간으로의 탈바꿈에 기대감을 높였다.

제시된 내용을 보면 송학동~오산면 구간 유휴부지는 주민편의 공간 중심으로 설계됐다. 오산리역의 경우 역사적 상징성을 포함한 지역적 특색을 살리면서 추후 신설될 아파트를 고려한 구상이다.

전주대 산학협력단 측은 해당 지역에 나들이 공원, 오산리역 재현 쉼터, 미세먼지 차단 숲, 오산리 자전거 바람길 등의 조성을 추진해 도심 속 힐링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화동 폐선부지는 도심지와의 접근성을 고려해 만경강과 연계성을 강화하고 남부 문화 거점 지역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설의 도입 방안이 제시됐다.

다목적 공원, 야간경관 길, 무인창업 공방, 라이더 스테이션 조성 등과 함께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주말 플리마켓 등의 추가 사업이 제안됐다.

시는 이 같은 방안들이 지역민들의 다양한 문화 체험 요소 충족과 도심속 여가 공간 제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정책적 도입을 결정할 예정이다.

황의철 교통행정과장은 “현재 방치되고 있는 폐선부지를 시민들이 찾는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활용방안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시민 중심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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