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 ‘속도’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 ‘속도’
  • 소재완
  • 승인 2021.08.0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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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종료 마무리 단계·곧바로 사업 시행 방식 및 추가 행정 절차 진행 착수
-사업 최종 대상지는 행정 제재 장치 마련 뒤 발표
익산시가 추진 중인 만경강 수변도시 조감도
익산시가 추진 중인 만경강 수변도시 조감도

익산시가 남부권역 만경강 일원에 추진 중인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 공간을 조성하며, 이를 통해 인구 유입의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5일 익산시는 이명천 건설국장 주관으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과 관련한 향후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모든 시행 방식이 열려 있어 익산시가 직접 시행하거나 공기업이 참여하는 방식 또는 민간사업시행자 공모와 민관 합동 SPC 설립 등 효율적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용역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이가 종료되면 곧장 사업 시행 방식을 결정함과 동시에 추가 행정 절차를 밟아 나간다는 게 익산시의 방침이다.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이미 공기업과 민간기업에서 큰 관심을 보여 다수 기업이 사업참여 의향을 내비치는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

특히 많은 관심을 받는 사업 최종 대상지는 개발행위허가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의 투기를 억제할 수 있는 행정 제재 장치가 마련된 뒤 발표된다.

이에 앞서 시는 만경강 수변 자원을 활용한 청년층·은퇴자 중심의 공동주택 및 은퇴자 타운 조성과 의료·문화시설, 초등학교, 공원 등의 인프라가 포함된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추진해왔다.

전문용역 기관 분석결과 이 부지는 경제적 타당성이 B/C 1 이상 나와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익산시를 포함한 도내 인접 도시 및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 대상의 수요도 조사에서도 ‘사업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67.4%로 집계, 수변도시 조성에 대한 타 지역민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응답자 중 ‘사업지구 내 입주할 의향이 있다’는 긍정적 답변은 54.7%에 달해 무려 9만 3,000여 명의 수요가 창출될 수 있다는 환산 결과가 나왔다.

무엇보다 전주와 군산, 김제 등 인근 지역민 대상의 사업지구 내 입주 의향 조사 결과 응답자의 38%가 긍정적으로 답변, 새만금 배후도시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시 입장이다.

이명천 건설국장은 “사업 타당성과 수요가 충분한 것이 용역을 통해 확인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관련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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