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故하반영 화백 '삶을 담은 미술언어'작품 전시
군산, 故하반영 화백 '삶을 담은 미술언어'작품 전시
  • 박상만
  • 승인 2021.07.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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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분관인 군산근대미술관(구 18은행)에서 고(故)하반영 화백의 작품 35점을 전시하는 '삶을 담은 미술언어'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고 하반영 화백은 한국예총 부회장, 전북지회 부지회장 등을 지냈다. 김대중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광복50주년 미술부문 대상, 프랑스 '르 살롱'전 금상 등 국내외 다수의 수상과 전시경력을 지닌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다.

그는 군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서울과 전주, 해외에서 작품활동을 펼치다 90대에 군산으로 귀향해 지난 2015년 타계까지 열정적인 작품활동을 펼쳤다.

그는 자신의 작품 중 일부를 사회복지재단, 독거노인, 독립유자녀, 불치병 환자 등을 위해 기증했으며, 군산에 작품 100점을 기증, 편견과 차별없이 누구나 언제든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제공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전시 작품은 한국적 감수성을 표현하는 대표적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단감과 복숭아가 나오는 '스타스키꽃치 있는 정물', '정물', 국내외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풍경화인 '안개 낀 바다', '바루비종의 가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낸 '어머니의 장생' 등이다.

한편, 군산근대미술관은 국가등록문화재 제372호의 근대건축물을 미술관으로 활용하는 건물로 연 4회 전북도립미술관 등 타 미술관 연계 기획전과 군산출신의 원로작가 초대전 등을 개최하며 군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군산시민들에게 우수한 미술작품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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