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북 수출 증가율 최고치 경신
6월 전북 수출 증가율 최고치 경신
  • 이용원
  • 승인 2021.07.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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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북 수출 증가율이 2010년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지난 5월에 이어 한달만에 또다시 경신했다.

농약및의약품을 비롯해 동제품과 자동차 등의 증가율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가 발표한 '2021년 6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3.3% 증가한 7억 377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주력 수출품목 대부분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는는데, 농약및의약품, 동제품, 자동차가 1~3위를 차지했다.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농약및의약품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71.7% 증가한 7,343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동제품의 경우 120.2% 증가한 5,731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어서 자동차($5,687만, 62.1%), 건설광산기계($5,613만, 279%), 합성수지($5,326만, 79.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저효과 외에도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13,556만, 48.9%), 미국($11,283만, 84.8%), 일본($4,339만, 68.8%), 베트남($4,161만, 33.1%), 인도($2,659만, 106.9%) 등 5대 수출상대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각 국가별로 주력 품목들의 수출 확대가 두드러졌는데 중국의 경우 종이제품($2,280만, 89.0%), 미국은 농기계($3,644만, 145.5%), 일본은 합성수지($649만, 339.6%)가 최대 수출품목이었다. 또한 베트남은 자동차($1,267만, 138.8%), 인도는 농약및의약품($1,558만, 114.8%)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북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도내 기초자치단체별로는 군산($2억 339만, 97.8%), 익산($1억 8,737만, 85.0%), 완주($1억 4,129만, 57.4%), 전주($8,135만, 32.7%) 등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강일 본부장은 “6월 전북 수출의 증가율인 73.3%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인 39.8%의 약 2배 수준으로 고무적”이라며 “상반기 기준 수입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우리나라 무역 구조 특성상 올해 하반기 수출 증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2021년 6월 전라북도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8.6% 증가한 4억 9,735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6월 전북지역 무역수지는 2억 642만 달러 흑자를 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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