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연일 폭염 온열질환자 '속출'...건강관리 주의보
전북지역 연일 폭염 온열질환자 '속출'...건강관리 주의보
  • 조강연
  • 승인 2021.07.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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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 연일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520일부터 지난 21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38명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열탈진 18, 열경련 12, 열사병 4명 등이다.

이러한 온열질환자는 실외작업장에서 81.6%가 집중됐고, 시간은 오후 2~5시에 전체의 44.7% 가량이 발생했다.

도는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을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주의사항은 물 자주 마시기, 외출 시 햇볕 차단, 가장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온열질환 증상이 발생하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기,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119구급대에 도움 요청하기 등이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특히 노인, 어린이, 기저질환자(고혈압, 당뇨환자, 신장질환자 등), 야외작업자 등은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폭염대비 도민의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온열질환의 발생 현황과 특성을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도내 21개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의 진료 현황을 신고받고 있다. 신고자료는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s://www.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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