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충청·강원·전북 포괄 신수도권 조성" 공약
정세균 "충청·강원·전북 포괄 신수도권 조성" 공약
  • 고주영
  • 승인 2021.07.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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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충청·강원 연결 '강호축' 조기 추진 특별법 제정"
"국회, 대법원, 법무부, 대검찰청 등 충청권으로 이전"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균형발전 4.0 – 신수도권 플랜'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5일 "충청권 메가시티와 강원·전북을 포괄하는 신수도권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균형발전 4.0 – 신수도권 플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신수도권 조성은 서울공화국으로 표현되는 수도권 집중의 폐해를 극복하고, 전국토의 초광역권별 발전전략을 추동하는 핵심선도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수도권 조성은 행정·경제·교육의 총체적 균형 발전 접근전략으로 역대 민주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심화된 서울공화국 해소에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메가시티와 강원·전북을 포괄하는 신수도권을 조성하고, 호남·충청·강원을 연결하는 '강호축'의 조기 추진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새만금·군산에서 충청을 넘어 원주·춘천·강릉으로 이어지는 신수도권의 핵심 신산업으로 바이오·탄소중립·에코관광 등을 집중 육성하고, 전북은 그린뉴딜 일번지, 강원은 생명건강관광 일번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국회, 대법원, 법무부, 대검찰청 등 공공기관 이전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건립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준비하고, 입법, 사법, 행정의 큰 축을 신수도권으로 옮기겠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건립을 조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김대중이 열고 노무현이 진전시키고 문재인이 정착시킨 국가균형발전의 길, 열심히 달려왔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그 과제를 정세균이 이어받아, 신수도권 조성과 전국 초광역화로 균형발전 4.0시대를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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