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특별 점검
무주군,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특별 점검
  • 전주일보
  • 승인 2021.07.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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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이 주민과 방문객들의 안전한 공중화장실 이용을 위해 불법촬영 특별점검에 나섰다.

23일 무주군에 따르면 환경위생과 담당 공무원과 각 시설 관리 담당자, 무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담당 경찰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군 청사를 비롯한 반디랜드, 예체문화관 등 공공시설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26일부터 8월 13일까지는 종합복지관과 읍 · 면 시장을 비롯해 구천동관광특구 다목적광장 등 주요 관광지 50여 곳과 지역내 터미널, 주유소 및 LPG충전소 등 34개 민간 소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먼저 군은 렌즈형(카메라 렌즈를 찾아내는 방식) · 전파형(렌즈에서 발생하는 전파를 수신하는 방식) · 영상형(송출내용을 육안으로 확인) 탐지장비를 이용해 출입문과 잠금장치, 조명, 콘센트 등 소형 카메라가 주로 설치되는 곳을 점검하며, 공공시설 화장실의 경우에는 안전장치(비상벨) 작동 여부도 함께 조사했다.  

군은 불법 촬영기기 발견 시 현장보존 후 무주경찰서에 신고하고, 의심 흔적(흠집, 구멍)이 있는 경우엔 화장실 철치 · 관리자에게 신속한 보수요청을 할 계획이다. 

공공시설 및 주요관광지 화장실 점검에서는 불법 촬영기기, 의심흔적 모두 발견되지 않았다.    

김동필 환경위생과장은 “최근 불법 촬영으로 인한 디지털 성범죄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군에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이 문제에 대처해 나가고 있다”면서 "주민과 휴가철 방문객 이용 빈도가 높은 화장실을 중심으로 점검에 주력하는 한편, 불법촬영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캠페인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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