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공 커뮤니티 ‘그루터기’, 지역 독거노인에 직접 만든 생활가구 월 1회 기증키로
- 목공수업 통해 익힌 재능 토대로 수납장 만들어 지난 20일 70대 독거노인에 전달
- 목공수업 통해 익힌 재능 토대로 수납장 만들어 지난 20일 70대 독거노인에 전달
전주시 목공 분야 평생학습 강좌에 참여한 시민들이 수납장 등 직접 제작한 생활가구를 독거노인에 후원키로 했다.
전주시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50+ 어른학교’를 수료한 목공 커뮤니티 ‘그루터기’가 독거노인들에게 생활가구를 만들어 기증한다고 22일 밝혔다.
50+ 어른학교 수업이 종료된 뒤 자체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목공 커뮤니티 ‘그루터기’는 ‘나무로 만드는 세상(대표 강봉석)’으로부터 1년 간 목재를 무료로 제공받아 봉사를 진행하게 된다. 목공수업을 통해 익힌 재능의 손길을 합쳐 직접 만든 생활가구를 월 1회 기증한다는 계획이다.
‘그루터기’는 첫 기증으로 지난 20일 중노송동에 거주하는 70대 중반 독거노인에게 수납장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4월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는 45~64세 시민들을 위해 목공, 걷기, 영상제작, 낭독, 반려의 숲 등 다양한 ‘50+ 어른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수료생들은 △그루터기(목공) △숲사랑(숲체험) △섬진강(걷기) △전주 영상단(영상제작) △낭독 등 커뮤니티를 결성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50+어른학교를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한 시민들이 지역사회에 다양한 역할들을 해 나가길 바란다”며 “50+세대들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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