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철 전주시의원 "역사와 삶의 흔적 지켜야"
최명철 전주시의원 "역사와 삶의 흔적 지켜야"
  • 김주형
  • 승인 2021.07.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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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의회 최명철 의원, 마을의 기억 지키는 관련 조례 개정 필요성 주장
- 재개발로 사라지는 마을, 역사와 삶의 흔적 지켜야

도시 재개발로 사라지는 마을의 시대적 배경과 역사, 삶의 흔적 등 과거의 모습을 보존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전주시의회 최명철(사진, 더불어민주당, 서신동)의원은 22일 열린 ㅜ제38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재개발과 재건축은 마을을 쓸어버리고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이기에 사라질 위기에 있는 동네를 기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미 착공·분양된 곳은 어쩔 수 없지만,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곳이라도 관련 조례를 개정해 사업시행자에게 ‘마을흔적 보전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신동 감나무골은 재개발로 인해 마을의 상징인 ‘도내기샘’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지난 3월 ‘주택재개발지역 기록화 사업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지역 유산을 간직하기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옛 마을의 흔적을 남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의원은 이날 서신동 아이파크 아파트 상가의 재산권 침해 등에 대한 문제도 제기하며, 현실적인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서신동 바구멀 재개발구역인 아이파크 아파트 정문 앞 상가는 양쪽 도로변이 가드레일에 갇힌 구조로 상가 기능을 상실, 1300여 세대 5000여 명의 주민이 물건 하나 살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

그는 “3억원을 주고 분양 받은 상가는 1년 넘도록 재산권을 침해 받은 채 굳게 닫혀 있다”며 “무책임한 분양의 책임은 전주시에 있음을 통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린이집 통학버스와 학원차량 등 모든 차량이 대로변에서 승하차하는 위험도 있는 만큼, 해당 부서는 법규만 따지지 말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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