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화재건수는 감소한 반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는 2021년 상반기 화재 발생 현황 분석 결과 전년대비 화재건수는 감소하고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는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북지역 화재는 모두 1,061건으로 54명의 인명피해와 9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건수는 9.9%(116건).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는 각각 54.3%(19명), 17.8%(14억원) 증가한 수치다.
화재 원인별로 살펴보면 부주의가 57.4%(609건)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전기적 요인 19.0%(202건), 기계적 요인 11.2%(119건) 순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산업시설 등 비주거시설 33.2%(352건), 기타(쓰레기 화재 등) 25.8%(274건), 주거시설 24.4%(259건) 순이었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상반기 화재 통계자료 등 과거 자료를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인 예방대책과 정교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사람이 먼저 안전 최우선’의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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