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변이·돌파 등 감염 지속
심상치 않은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변이·돌파 등 감염 지속
  • 조강연
  • 승인 2021.07.21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치 등 강화된 방역대책에도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2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58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를 살펴보면 지난 175명에서 1810, 1915, 2019명으로 지난 17일 이후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명으로 오후 확진자는 다음날 집계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전북지역의 경우 현재까지 131명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알파형(영국 유래) 89, 델타형(인도 유래) 26, 입실론(캘리포니아 유래) 7, 기타 7명이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도 6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보면 공공기관, 야구단, 학교 등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전주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내 우리은행 전주지점 직원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360여명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모 프로야구단 2군 선수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날도 전주교도소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직원과 수용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주교도소에 근무하는 직원 360여명, 수용자는 1,2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도 잇따르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20명 가운데 50%(10)가 깜깜이 확진 사례로 분류됐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이동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조강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