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故김인철 소방관 9주기 추모식
군산소방서, 故김인철 소방관 9주기 추모식
  • 박상만
  • 승인 2021.07.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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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그리고 또 미안합니다! 소중한 후배를 먼저 보내서 미안합니다. 아름다웠던 그대여 지금은 편안하신가요”

군산소방서가 20일 군산소방서 내 ‘은하수’추모비에서 故김인철 소방장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하는 대신 은하수 추모비에서 진행했다. 추모행사는 전미희 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故김인철 소방관의 넋을 기렸다.

故김인철 소방관은 2004년 전북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그해 소방행정에 뛰어난 활약으로 소방서장 표창과 솔선수범의 자세로 2007년 도지사상을 받은 바 있다.

평소 고인은 많은 선후배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으며, 각종 구조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지난2012년 7월 냉각수 저장 탱크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요구조자를 구조하던 중 안타깝게도 순직했다.

전미희 서장은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사명을 몸소 실천하다 순직한 고인의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이같은 안전사고 재발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겠다. 현장대원들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부모의 마음으로 아끼고 살펴서 우리 시대의 최고 영웅들인 119대원들의 안전에 모든 역량을 동원,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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