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더욱 강력하게 멈추자
우리 모두가 더욱 강력하게 멈추자
  • 전주일보
  • 승인 2021.07.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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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전북지역 14개 시군 전체 거리두기가 '강화된 1단계'로 사적모임은 8인까지로 제한된다.

전북도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인한 풍선효과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4차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지난 7일부터 전국적으로 1천명 이상의 신규확진자가 8일째 발생하고 있다.

또 4일부터 10일까지 최근 1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992명으로 그 전주 665명에 비해 51.5% 증가했고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진행된 4차 대유행은 수도권 20~40대를 기점으로 한 급격한 환자 증가세,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으로 인한 사적모임 증가와 방역긴장도 완화, 하절기 에어컨 사용증가로 3밀 시설 형성에 따른 환기부족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휴가철 이동량 증가, 수도권 확진자 급증으로 역학조사 지연에 따른 무증상 감염자의 지역 방문으로 인한 N차 감염,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 출현도 전국적 유행의 원인이라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대유행이 촉발하자 정부는 이들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지난 12일부터 시행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모임·만남이 불가능해지자, 수도권을 피해 비수도권으로 이동해서 만나는 풍선효과가 충남, 강원에서 현실화 됐고 일일생활권인 전라북도 역시 예외일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실제, 도내 발생 확진자는 6월 일 평균 환자 4.6명, 일상에서 소규모 감염만 있어 안정세였으나, 수도권 환자 급증에 따른 무증상 감염자와 N차 감염 등으로 7월 일 평균 7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외국인노동자 집단감염과 정읍과 남원에서 변이바이러스 검출 등 지역내 감염 확산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지금 멈추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이 닥칠 수 있으니 다시 한번 긴장의 고삐를 당겨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송지사는 "일상이 강력히 제한된 수도권을 피해 비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고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점도 우려된다”며 “수도권 등 다른 지역 방문을 멈춰주고, 수도권에서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일도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수는 급증했지만 다행히 위중증 환자 수는 적고 고령층을 중심으로 마무리된 백신접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3분기에 70%까지 완료되면 집단면역에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 촘촘하고 과감하게 방역행정을 펼치는 한편 백신접종의 속도를 올리고 개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지켜 4차 대유행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했으며 한다. 

우리가 더욱 강하게 사적 일상을 멈춰야, 코로나19도 빨리 멈출 것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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