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홍 익산시의원, “팔봉 공원묘지 장사관리 전산화 도입해야”
소병홍 익산시의원, “팔봉 공원묘지 장사관리 전산화 도입해야”
  • 소재완
  • 승인 2021.07.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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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홍 시의원
소병홍 시의원

익산 팔봉 공원묘지의 전산화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익산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 소병홍 의원은 14일 열린 익산시의회 제23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체계화되지 못해 문제점을 양산하는 익산 팔봉 공원묘지의 시스템 오류를 지적했다.

이날 소 의원에 따르면 익산 팔봉 공원묘지는 분묘 11,739기, 봉안당 13,249기, 자연장 15,141기 등이 조성돼 있는 반면 시설 관리는 단순한 엘셀 형식이 고작이어서 문제점 발생이 속출하고 있다.

장사시설 관리가 체계화되지 못하면서 효과적인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실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사용 기간 연장을 해야 하는 시민들의 연장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등 비효율적 시스템 운영에 따른 혼란이 가중되는 상태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는 사용 기간을 연장하려는 사용권자가 기간 만료 전 연장신고를 하도록 돼 있지만 2016년도부터 2020년도까지 1,189건의 연장계약 대상자 중 25%인 290건이 계약을 연장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은 봉안당 관리에서도 나타나 지난 2020년부터 계약연장 시기가 도래한 267건의 연장계약 대상자 중 141건만이 계약을 연장하고 약 47%인 126건은 계약을 연장치 못하고 있다.

이에 소병홍 의원은 “분묘와 봉안당의 연장 미계약으로 세외수입이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지만 행정에서 하는 것은 단순한 연장계약 안내 푯말 설치와 공문 우편발송, 전화독려 등이 고작”이라며 “이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 의원은 이 같은 상황 발생 원인이 체계적이지 못한 장사관리 시스템에 있다고 분석, 조속한 관리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소병홍 의원은 “현재 장사시설 관리 실태를 살펴보면 연장대상자 현황을 엑셀 파일로 관리해 수시로 연장대상자를 파악하기 어렵고, 계약자가 연락이 안 될 경우는 조치할 수 조차 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산을 통한 계약 및 연장 등 원스톱 처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장사관리 시스템을 빨리 도입해 이용자들이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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