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침수피해 소상공인 돕기 시민 손길 ‘속속’
익산 침수피해 소상공인 돕기 시민 손길 ‘속속’
  • 소재완
  • 승인 2021.07.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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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이틀간 이리중앙교회·영등1동 유관단체 등 지역 개인 단체 40여 곳 동참 성금 2,000여만원 모금
-익산시, 지역화폐 혜택 제공 등 통해 시민 참여 유도
익산중앙교회가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 상인들을 돕기 위한 성금 지원에 나서 12일 정헌율 시장에게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익산중앙교회가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 상인들을 돕기 위한 성금 지원에 나서 12일 정헌율 시장에게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침수 피해를 입은 익산 중앙동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민들의 따뜻한 나눔 연대가 이어지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침수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져 총 2,000여만 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이리중앙교회 1,000만 원, 영등1동 유관단체 350만 원, 익산시어린이집연합회 300만 원 등 지역단체와 시민까지 모두 40여 곳의 개인 단체가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시민들의 지원 손길은 수해 지역민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희망 장터’에도 모아져 평소보다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따뜻한 동행을 실천했다.

시는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에서 오는 19일까지 희망 장터를 운영, 해당 기간 희망 장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지역 화폐 ‘익산 다이로움’의 플러스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참여를 견인하고 있다.

중앙동 일대 희망 장터 스티커가 부착된 점포에서 익산 다이로움 카드를 결제할 경우 연중 20% 혜택과 더불어 ‘피해 지역 상가 이용 10% 지원금’까지 이용자는 총 30%의 파격적인 지원 혜택을 제공 받는다.

시는 이밖에 침수 피해를 입은 익산 중앙동 상인들을 돕기 위한 원스톱 서비스 체계도 구축, 12일부터 사흘 동안 중앙동 매일시장 상인회 사무실과 GMB TV 1층 사무실에서 공무원·유관기관 전문 상담사 등으로 구성된 현장 대응팀을 운영한다.

상인들은 이곳을 방문해 재난구호기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융자지원사업에 대한 안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나은정 복지정책과장은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면 침수 피해를 입은 중앙시장 일대 상인들의 고통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상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희망 장터와 모금 운동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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