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재활용은 시민 인식개선으로부터
페트병 재활용은 시민 인식개선으로부터
  • 전주일보
  • 승인 2021.07.08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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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페트병 분리수거 제도가 지난달 26일까지 계도 기간을 끝내고 공식 시행되고 있음에도 분리수거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행정이 전단을 만들어 배포하고 방송 등을 통해 계도 활동을 하지만,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서부터 이 사업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아울러 시민들도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고 귀찮은 일정도로 치부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시민 설득이 필요하다고 본다. 전주시의 경우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방법을 담은 전단지 2만부와 스티커 3,000개를 제작해 공동주택에 배포하고 현수막을 내걸고 시정 홍보판을 이용하여 홍보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아파트의 쓰레기 분리 배출장에 가보면 그물망을 분리수거장 한쪽에 덜렁 걸어놓거나 기존 분리수거 칸에 그물망을 추가해 놓은 정도가 고작이다. 거기에 투명 페트병을 라벨을 제거하고 납작하게 눌러 병마개를 제대로 닫아 규정대로 버린 것은 거의 없고 라벨이 붙은 채 음료나 물이 남은 그대로 버려져 있는 게 대부분이다.

분리수거장 어디에도 투명 페트병을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요령을 알리는 그림과 설명문은 없다. 아파트 안내 방송을 통해 페트병 처리 요령을 방송하는 정도로 주민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노인과 여자들이 대부분 쓰레기 분리수거를 한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일러주어야 성과를 낼 것인지 짐작할 것이다.

얼마 전에 전주시 환경과에서 나왔다며 에너지 절약에 관한 조사와 함께 꼭 필요한 에너지 절약 항복을 일러주는 대신 5구짜리 개별 전기코드를 주었다. 주민들에게 전기코드를 받으면서 에너지 소비 절약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되었다.

지금 페트병 처리 방법도 제대로 하려면 그런 방법으로 왜 깨끗하게 버려야 하는지, 그것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려야 할 것이다. 시민들은 합당한 이유에 공감할 때 행정이나 법이 정한대로 따른다. 그저 귀찮은 일을 강요하는 인상을 주어서는 호응을 얻을 수 없다.

관리사무소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강요로 이 사업은 성공할 수 없다. 주민에게 왜 그래야 하는지를 설득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아울러 페트병 수거함은 오물이 들어가지 않게 깨끗하고 뚜껑이 있는 함을 자치단체가 제작하여 공동주택 단지에 나눠주어 수거 때에도 오물이 묻지 않게 해야 좋은 자원이 될 수 있다.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페트병에서 섬유를 뽑아 의류를 만드는 일거양득의 좋은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이 깨끗한 페트병 자원이 부족하여 80%를 수입해서 섬유를 만든다고 한다. 버려지는 페트병이 모두 자원이라는 인식으로 조금 귀찮아도 라벨을 떼고 납작하게 눌러 병마개를 닫아서 버리는 습관을 들이게 해야 한다.

선거 때에 표를 얻을 때처럼 적극적이고 선명한 자세로 주민을 설득하는 게 최선이다. 가만히 두고 보다가 과태료를 내세워 협박하는 행정은 군사독재 시절에나 통하던 방법이다.

페트병 재활용은 시민 인식개선으로부터

투명 페트병 분리수거 제도가 지난달 26일까지 계도 기간을 끝내고 공식 시행되고 있음에도 분리수거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행정이 전단을 만들어 배포하고 방송 등을 통해 계도 활동을 하지만,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서부터 이 사업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아울러 시민들도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고 귀찮은 일정도로 치부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시민 설득이 필요하다고 본다. 전주시의 경우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방법을 담은 전단지 2만부와 스티커 3,000개를 제작해 공동주택에 배포하고 현수막을 내걸고 시정 홍보판을 이용하여 홍보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아파트의 쓰레기 분리 배출장에 가보면 그물망을 분리수거장 한쪽에 덜렁 걸어놓거나 기존 분리수거 칸에 그물망을 추가해 놓은 정도가 고작이다. 거기에 투명 페트병을 라벨을 제거하고 납작하게 눌러 병마개를 제대로 닫아 규정대로 버린 것은 거의 없고 라벨이 붙은 채 음료나 물이 남은 그대로 버려져 있는 게 대부분이다.

분리수거장 어디에도 투명 페트병을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요령을 알리는 그림과 설명문은 없다. 아파트 안내 방송을 통해 페트병 처리 요령을 방송하는 정도로 주민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노인과 여자들이 대부분 쓰레기 분리수거를 한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일러주어야 성과를 낼 것인지 짐작할 것이다.

얼마 전에 전주시 환경과에서 나왔다며 에너지 절약에 관한 조사와 함께 꼭 필요한 에너지 절약 항복을 일러주는 대신 5구짜리 개별 전기코드를 주었다. 주민들에게 전기코드를 받으면서 에너지 소비 절약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되었다.

지금 페트병 처리 방법도 제대로 하려면 그런 방법으로 왜 깨끗하게 버려야 하는지, 그것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려야 할 것이다. 시민들은 합당한 이유에 공감할 때 행정이나 법이 정한대로 따른다. 그저 귀찮은 일을 강요하는 인상을 주어서는 호응을 얻을 수 없다.

관리사무소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강요로 이 사업은 성공할 수 없다. 주민에게 왜 그래야 하는지를 설득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아울러 페트병 수거함은 오물이 들어가지 않게 깨끗하고 뚜껑이 있는 함을 자치단체가 제작하여 공동주택 단지에 나눠주어 수거 때에도 오물이 묻지 않게 해야 좋은 자원이 될 수 있다.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페트병에서 섬유를 뽑아 의류를 만드는 일거양득의 좋은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이 깨끗한 페트병 자원이 부족하여 80%를 수입해서 섬유를 만든다고 한다. 버려지는 페트병이 모두 자원이라는 인식으로 조금 귀찮아도 라벨을 떼고 납작하게 눌러 병마개를 닫아서 버리는 습관을 들이게 해야 한다.

선거 때에 표를 얻을 때처럼 적극적이고 선명한 자세로 주민을 설득하는 게 최선이다. 가만히 두고 보다가 과태료를 내세워 협박하는 행정은 군사독재 시절에나 통하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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