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이광재, '정세균'으로 단일화 결정…지지선언 잇따라
정세균·이광재, '정세균'으로 단일화 결정…지지선언 잇따라
  • 고주영
  • 승인 2021.07.05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미래 경제 위한 혁신연대…통합정치 창출 위해 하나될 것"
전국검정고시인 우정22포럼 대표단 119인, 정 후보 공개 지지 선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 합의를 밝힌 후 손을 잡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5일 ‘통근 합의’를 통해 정 전 총리를 단일후보로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정 전 총리와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세균 후보로 단일화를 결심하게 됐다"며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돼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정 전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정세균 후보에게 힘을 보태달라. 나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나를 지지해준 분들의 허락 없이 단일화에 이른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깊이 사과드린다. 그러나 앞으로 더 좋은 정치로 은혜를 갚아나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 전 총리는 “민주당 정권재창출을 위해 힘을 하나로 합치기로 결심했다”며 “오늘 필승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의 계승, 그리고 4기 민주정부 수립과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위한 혁신연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의원의 대한민국 미래 경제에 대한 원대한 포부와 꿈을 적극 지지하고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을 당원과 국민께 다짐한다”며 “세계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강한 대한민국을 꼭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당원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 우리 두 사람의 힘에 동참해 달라"며 "안정적인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국검정고시인 모임 우정22포럼 대표단 119인이 5일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정세균 전 총리의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한편 촤근 들어 전국 대학교수 등 정세균 전 총리에 대한 지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도 전국검정고시인 모임 우정22포럼 대표단 119인이 공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날 오전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열린 전국검정고시인 지지 모임에는 학계 및 정관계, 벤처기업인, 소상공인 등 직능분야와 시민단체 및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표단이 지지선언에 함께 했다.

​전국검정고시인 모임은 “정세균 예비후보는 검정고시와 매점 빵돌이 출신으로, 청년과 서민, 사회적 약자를 위해 ‘균형사다리’를 놓을 유일한 후보는 정세균 후보뿐”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위기 극복 능력이 있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품격 있는 지도자가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아야 한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 중용하여 검증된 지도자로서 소통과 통합 및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이끌 수 있는 경제대통령은 정세균 후보”라고 강조했다.

전국검정고시인 모임은 “안정감 있는 혁신과 담대한 회복으로 격차 없는 사회, 땀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부강한 대한민국을 원한다면 정세균 후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지 선언에는 백재현 전 의원, 김종회 전 의원, 류수노 한국방통대 총장, 최석만 조선대 교수, 이영천 호남대 교수, 정순균 강남구청장, 장종태 대전서구청장, 김형민 언론인 등이 참여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