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번기 농촌인력 지원 총력
전북도, 농번기 농촌인력 지원 총력
  • 고병권
  • 승인 2021.07.05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농촌인력 중개센터, 일손 돕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다각적인 인력지원 방안을 추진하며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는 5일 다양한 농촌인력지원 대책을 통해 올해 6월 말까지 총 9만 7,266명의 농촌인력을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0,285명보다 61.3% 증가한 수치다.

도내 30개소의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통해 8만 410명을 지원했고, 농작업 대행 5,015명, 외국인 계절근로자 807명, 일자리센터 1,773명, 자원봉사 등을 통해 9,261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전북도는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농촌지역의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15일부터 도와 시군, 농협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하며 지역 내 농작업 추진현황 및 인력 수급 상황을 주 2회 모니터링하며, 다양한 지원 방안을 펼치고 있다.

또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지난해 28개소에서 올해 30개소로 확대했다. 센터 내 영농작업반(319반 5,129명)을 총가동해 인력 8만 410명을 지원해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7,916명 대비 중개실적이 67.8%가 증가하는 등 농촌인력 지원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공무원과 유관기관 및 사회봉사 명령자 등 9,261명도 십시일반으로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해 지난해 대비 참여실적이 21.2%가 증가하는 등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줬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 35명을 확보해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에도 노력했다. 지난해에는 총 14명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됐다.

국내 체류 외국인을 활용하는 ‘한시적 계절근로자’ 32명이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농가에 배정됐으며, 해외(베트남, 결혼이민자 친척 추천)에서도 3명이 국내에 입국해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무주군과 우즈베키스탄, 고창군과 베트남 까마오성 쩐바터이군의 업무협약을 통해 7~8월경에 100여명 정도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도입(입국)될 예정이다.

특히 무주군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시범사업(50명 예정)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반기에는 도시구직자를 모집해 지역 농촌인력 중개센터와 연계해 일자리를 중개하는 도시형 인력 중개센터 사업과 농가에 1~3개월간 인력을 파견하는 내국인 긴급인력 파견근로 지원사업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계절성을 지닌 농작업의 특성상 농번기 인력 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키기는 어렵겠지만, 상황실을 통해 인력수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농촌인력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 농업인이 원활하게 영농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고병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