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공주시·부여군과 함께 백제문화유산의 역사와 중요성을 알리는 ‘백제문화유산주간’을 개최한다.
3일 익산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익산·공주·부여 등 백제 왕도에서 제4회 ‘백제문화유산주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국립박물관(국립익산박물관·국립공주박물관·국립부여박물관), 지자체, (재)백제세계유산센터, 백제고도문화재단 등 10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지난 2018년 시작된 백제문화유산주간은 8곳의 백제 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며 백제 역사·문화의 중요성을 다양한 체험행사와 교육 및 강의 등을 통해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
익산시 주요 행사로는 ▲4차산업혁명과 문화유산과의 만남(10일, 왕궁리 유적) ▲박물관을 품은 미륵사지(10일, 국립익산박물관 야외공연장) ▲백제왕궁 달빛공연(10일, 왕궁리 유적) ▲유물·유적 연계프로그램(백제문화유산 녹턴) 등이 열린다.
‘박물관을 품은 미륵사지’와 ‘백제왕궁 달빛공연 공연’은 현장 관람, ‘4차산업혁명과 문화유산과의 만남’은 사전접수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국립익산박물관에선 ‘내 손으로 만드는 미륵사지 석탑’과 ‘나만의 백제 수막새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대표하는 ‘백제문화유산 녹턴(10일, 국립익산박물관)’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야간 음악회와 체험행사로 열려 전통 공연과 박물관 소장품 및 유물을 유적지와 연계해 이야기로 들을 수 있는 행사로 추진된다.
배석희 역사문화재과장은 “각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행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 지역의 자랑스런 백제문화유산이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문화유산주간’은 매해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개최되는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이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