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의원, '감염병예방관리원' 설립 추진
김성주 의원, '감염병예방관리원' 설립 추진
  • 고주영
  • 승인 2021.07.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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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국가방역체계 뒷받침 전문 정책·연구 조직 구축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시병)은 1일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지원 등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담당하는 ‘감염병예방관리원’ 설립을 골자로 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사실 그간 코로나19를 비롯해 사스(2002년), 신종인플루엔자(2009년), 메르스(2012년), 에볼라(2013년), 지카(2015년) 등 전 세계적 규모의 신종감염병 유행 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사회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작년 9월 감염병 총괄기구로서 감염병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 대응, 예방을 담당하는 독립기관으로서 승격되었지만, 이러한 기능을 전문적,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전담조직들을 갖추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확충된 역학조사관 등 방역 대응 인력에 대한 교육을 현재 타 기관에 위탁하고 있는 등 전문적인 교육체계를 질병관리청 자체적으로 갖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의 개정안은 감염병예방관리원을 설립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정책에 관한 연구·개발, ▲감염병에 관한 통계·정보의 수집·관리, 빅데이터의 구축·활용 지원, ▲ 예방접종사업 계획 수립 및 운영지원, 백신 수급 및 유통관리 지원,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등에 대한 교육 등의 사업을 수행토록 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등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신종감염병에 대해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감염병예방관리원이 향후 감염병 발생 및 유행방지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 국민이 신뢰하는 국가방역체계를 뒷받침하는 조직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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