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장마철 맞아 농가들에게 주의 요구
전북농기원, 장마철 맞아 농가들에게 주의 요구
  • 소재완
  • 승인 2021.07.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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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집중호우 예상 따른 농가 피해 예방대책 철저 주문
벼 배수로 정비 모습
벼 배수로 정비 모습

본격적인 장마 시기를 앞두고 집중적 호우에 대비한 농가들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에 따르면 본격적 장마가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대기 현황을 보면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우박·돌풍 등을 동반한 비가 주로 내리지만 향후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장마는 특히 지형적 영향과 대기 불안정 등으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 사전대비가 소홀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벼의 경우 물꼬를 정비하고 주변을 비닐로 덮어 무너지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배수로 내 잡초와 이물질 등을 제거해 신속한 배수가 이뤄지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가 그친 중간에는 흰잎마름병, 도열병 등의 발생에 대비해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도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

또 과수류 및 밭작물은 배수로를 정비해 침수에 대비하고 지주대를 단단히 고정해 쓰러짐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수확 가능한 과실은 조기 수확해 수세를 안정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며, 고추 역병 및 탄저병·사과 점무늬낙엽병 등의 발병에 대비한 예방 위주의 방제 또한 피해 최소화에 큰 목을 차지한다.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장마 기간 신속한 기상정보와 병해충 예측정보 등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장마 전후에 맞는 농작물관리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농가들의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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