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바이러스 공포 확산...전북지역 알파, 베타형 69건 검출
변이바이러스 공포 확산...전북지역 알파, 베타형 69건 검출
  • 조강연
  • 승인 2021.06.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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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전파가 심화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변이바이러스는 감염병의 유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속 발생하는 현상으로, WHO는 이 중 병원체의 전파력과 중증도, 백신 효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에 대해 주요 변이바이러스로 지정하고 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39.6%다. 유형별로는 알파형(영국 변이)이 8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델타형(인도 변이) 8.5%, 베타형(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6.4%, 감마형(브라질 변이) 0.3%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에서도 델타형의 경우 최근 전세계적을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에서는 현재까지 검출된 변이러스는 총 69건이다. 유형별로는 알파 65건, 델타 4건으로 베타와 감마형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텔타 4건은 모두 지난주 이틀 사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전라북도 관계자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사례도 있어 정확한 수치파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외국에 비해 낮은 수치이지만 국내에서도 관련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유증상시 즉시 검사받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나의 건강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고,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지속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30명으로 늘었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전주시민 4명(2327~2330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2329번은 경기 시흥 1168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2330번은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도내 2324번의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2327~2328번은 아직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전북도 보건당국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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