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방심은 금물이다
코로나19 방역, 방심은 금물이다
  • 전주일보
  • 승인 2021.06.23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에정인 가운데, 23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방역에 대한 긴장이 풀어지면서 집단감염 위험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50명 증가한 645명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사례는 605명, 해외유입 사례는 40명으로 나타났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45.1명으로 전날 433.3명보다 11.8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은 6월 12일 0시 기준 확진자 205명 발생 이후 11일 만에 다시 일일 200명대 발생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동안 100명 밑 확진자를 기록한 경기도 191명으로 코로나19 환자가 크게 늘어났다.

이외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집단감염 등이 이어졌다. 특히 대전에서는 지역 교회 관련 집단감염을 포함해 58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자,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걱정이 거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식당·카페·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12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수개월째 폐쇄됐던 수도권의 유흥시설과 콜라텍도 다시 문을 열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완화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6인 모임을 허용하고, 15일 이후에는 8인까지 모임을 허용하게 된다. 비수도권의 경우 새 지침이 적용되는 7월1일부터 모임 인원의 제한이 아예 없어진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나온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활동량이 많아지는 여름철과 이동량이 급증하는 휴가철에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 시행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기존 5단계를 4단례고 단순화한 것으로 1단계는 '억제', 2단계는 '인원제한', 3단계는 '모임금지', 4단계는 '외출금지' 등 단계별 메시지를 명확히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별 자율성을 대폭 확대해 지자체가 현장상황에 맞게 1~3단계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자영업자들의 불만을 감안, 각 업태별 실정에 맞도록 방역조치 단계별 자율과 책임을 강화했다. 

이번 새로운 거리두기 시행에도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은,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다.

현재 우리나라는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2~30대 젊은 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완벽하지 않다. 또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재유행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이에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적극적이고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긴장의 끈을 늦추지말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