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무 시인, 두번째 시집 ‘나무전봇대’ 출간
노용무 시인, 두번째 시집 ‘나무전봇대’ 출간
  • 이행자
  • 승인 2021.06.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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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삶에 대한 연민의 감수성을 담은 작품들 수록

노용무 시인이 삶에 대한 연민의 감수성을 담은 시집 ‘나무전봇대’를 출간했다.

이 시집은 시인의 첫 시집인 '시똥구리'(시문학사) 이후 두번째 작품집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 삶을 돌아보게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이다.

시집의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인 유인실 시인은 “시인은 ‘불온의 시대’에 그의 생명주의적 교감과 삶에 대한 연민의 감수성으로 우리를 끌어들인다. 차별과 야만의 이 시대에, 교감과 연민의 서정으로 독자를 불러들이는 것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꽉 닫힌 마음의 빗장을 열고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또한 유인실 시인은 ‘나무전봇대’에 수록된 시편들에 대해 “삶의 부박함과 인간의 비속함에 맞서, 숨막히는 공간에 균열을 내면서 스며들어간 생명 혹은 삶의 흔적들에의 노래는 재난 자본주의로 잃어버린 삶의 감각을 어떻게 위치 지어야 하는지를 사유하게 한다. 이런 점에서 이번 시집에서 읽어야 하는 것은 생명에 대한 삶의 교감과 연민, 그리고 현실에 대한 그의 사유”임을 읽어내고 있다.

노용무 시인은 군산에서 태어나 군산 제일고등학교와 군산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전북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동 대학 인문학연구소에서 박사후과정(post-doc)을 밟았다.

시문학으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전북대 국문과와 호원대에서 강의 중이다.

첫 시집으로 시똥구리가 있으며, 저서로는 시로 보는 함민복 읽기와 탈식민주의 시선으로 김수영 읽기, 시인의 길 찾기와 그 여로 읽기가 있고, 공저로 한국 현대문학과 탈식민성과 사랑의 시 여행에서 만나다 외 다수가 있다.

한편, 노용무 시집 '나무전봇대'는 인간과문학사에서 함께했으며 반양장본으로 도서가는 1만원이다.
/이행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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