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다음달 16일까지 약 4주동안 도내 물류창고 147곳에 대해 집중적으로 화재 안전대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도내 물류창고 관련 화재는 모두 28건(냉동·냉장 창고 28건)으로 2명의 인명피해(부상 2명)와 11억 5,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북소방은 이 같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물류창고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긴급 대책의 주요 내용은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각 분야별 합동 소방특별조사 ▲화재취약 물류창고 등에 대한 소방관서장 화재예방 컨설팅 ▲물류창고 내 위험물 등 가연물 저장실태 등이다.
특히 소방특별조사 및 실태조사와 병행해 물류창고 관계인 안전관리 의식을 강화하고, 화재안전관리 분야의 제도적 미비사항을 발굴해 소방청으로 개선 건의를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지난해 7월 용인 물류창고 화재에 이어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도내에서는 관련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책을 추진해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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