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90% 이상 경로당 ‘안전 경로당’ 지정·여가프로그램 우선 지원…백신 접종 후 2주 이상 지난 어르신 이용 가능
익산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일상회복 지원방안에 발맞춰 접종률 90% 이상인 경로당을 ‘안전 경로당’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21일부터 지역 내 774개 경로당을 순차적으로 운영 재개한다.
이번 운영이 재개되는 경로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2주 이상 지난 어르신들만 이용 가능하며 추후 코로나 안심 배지를 착용한 어르신들도 경로당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백신 2차 접종 시까지는 경로당 내 식사행위가 금지되고 이용 시간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제한되는 데 오는 10월 중순 이후부턴 식사 등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는 게 시 방침이다.
시는 또 백신 접종률 90% 이상인 경로당의 경우 ‘안전 경로당’으로 지정해 여가프로그램 사업 등을 우선 지원하며, 이를 위해 안전 경로당 스티커를 제작·배부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지난 14일부터 경로당 감염책임자와 방역관리자를 통한 자체 방역 등 자체 대응 매뉴얼에 따른 운영 재개 준비에 나선 상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경로당 운영 재개로 어르신들의 일상회복과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철저한 생활 방역체계 구축으로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문화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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