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농촌진흥청, 노인·장애인 일자리 창출 ‘맞손’
전주시·농촌진흥청, 노인·장애인 일자리 창출 ‘맞손’
  • 김주형
  • 승인 2021.06.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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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농진청, 10일 노인·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
- 농촌진흥청 시험작물 재배 보조 등 연구개발·보급 사업에 전주지역 노인 채용키로
- 케어팜 등에 치유농업 기술 개발·확산, 탄소중립 사회 기반 구축 등에 협력할 것
전주시와 농진청은 10일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치유농업 확산, 탄소중립 기반 구축 등을 위해 협력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전주시 제공

전주시와 전북혁신도시 이전 대표기관인 농촌진흥청이 손 잡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선다.

전주시와 농진청은 10일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치유농업 확산, 탄소중립 기반 구축 등을 위해 협력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관련기사-16면>

김승수 전주시장과 허태웅 농촌진흥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업무협약의 골자는 ▲노인·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 발굴 및 협력 ▲치유농업 기술의 개발 및 확산을 위한 협력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사회 기반 구축 ▲양 기관의 성과와 정책 효율적 홍보를 위한 협력 등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노인과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정보공유를 활성화하고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하는 등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올 하반기부터 단기·기간제 근로자 채용 시 전주지역 노인들을 우선 채용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시험작물 재배 보조 등 연구개발·보급 사업에 필요한 현장 지원 업무에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주시 노인취업지원센터에 채용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또 노인들의 치매를 예방하고 발달장애인 돌봄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치유농업 프로그램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농촌진흥청만의 치유농장 운영 프로그램을 발달장애인을 위한 케어팜 등 전주지역 치유농장에 적용해 효과를 검증하고 그 성과에 따라 프로그램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과 농식품 기술혁신에 나서는 등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협력키로 했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전주시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자치단체간의 상호협력으로 지역과 공공기관이 상생발전하는 우수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노인과 장애인의 존엄 있는 삶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일자리”라며 “특히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농업은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에게도 매우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만큼, 성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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